Once upon a time ~ 고양이 냥냥이와 강아지 멍뭉이가 있었어요. 냥냥이와 멍뭉이는 같은 마을에 살았고 종종 길을 가다 마주 치기도 했지만, 결코 사이가 좋지 않았어요. 냥냥이는 강아지들은 시끄럽고 산만하다고 생각했고, 멍뭉이는 고양이들은 속물적이고 차갑다고 생각했지요. 어느 날, 냥냥이와 멍뭉이는 공원에서 산책하다 우연히 부딪히게 되었고 시비가 붙었어요. 누구의 종이 더 나은지에 대해 논쟁하기 시작했죠. 냥냥이는 고양이가 강아지보다 도도하고 우아하다고 말했고, 멍뭉이는 강아지가 고양이보다 더 충성스럽고 순종적이라고 말했어요. 냥냥이와 멍뭉이는 각자 자신들의 종족이 우월하다며 한참을 냥냥 멍멍 냥냥 멍멍 큰소리로 싸웠어요. 논쟁이 더욱 가열되자 벤치에 앉아서 지켜보던 비둘기 할아버지가 끼어들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