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소유와 무소유

 

옛날 옛적에 꿀꿀이라는 돼지가 있었는데, 꿀꿀이는 극도로 욕심이 많고 항상 더 많은 것을 원했어. 꿀꿀이는 숲에 있는 다른 동물들보다 더 많은 음식, 더 많은 돈, 그리고 더 많은 소유물을 가지고 있었지.

 

꿀꿀이는 가진 것에 결코 만족하지 않았고, 항상 더 많은 것을 얻을 방법을 찾고 있었어. 그래서 꿀꿀이는 음식과 물건들을 사재기했고,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종종 다른 동물들을 속이고 훔치기도 했어.

 

어느날, 꿀꿀이는 숲에서 가장 맛있는 사과를 재배하는 마법의 사과나무에 대해 듣게 되었어. 꿀꿀이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그 사과들을 가지고야 말겠다고 결심했지. 그리곤 곧장 나무를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났어.

 

꿀꿀이가 마법의 사과나무를 찾으러 가는 길에 꿀꿀이의 탐욕에 대해 꿀꿀이에게 경고하려고 말을 거는 많은 동물들을 만났어. 그 중, 현명한 늙은 올빼미 할머니는 욕심이 꿀꿀이에게 불행을 가져다 줄 뿐이라고 말했지만, 꿀꿀이는 듣지 않았어. 또 마음씨 착한 토끼가 당근을 나눠주겠다고 했지만 꿀꿀이는 마법의 사과나무에서 열리는 사과만 먹고 싶다며 거절했지.

 

마침내, 꿀꿀이는 나무를 찾아냈어! 사과를 따기 위해 꼭대기로 올라갔는데 꿀꿀이는 맨 꼭대기에 달려있는 사과를 잡으려고 손을 뻗다가 그만 발을 헛디뎌 나무에서 추락하고 말았어. 꿀꿀이는 그제서야 자신의 욕심이 자신의 눈을 멀게 했고, 자신이나 다른 사람을 해칠 수도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거야.

 

자신의 행동에 부끄러움을 느낀 꿀꿀이는 자신이 괴롭히고 무시했던 동물들에게 사과하고 앞으로는 달라지겟다고 마음속으로 다짐했어.

 

그날부터, 꿀꿀이는 다른 동물들과 음식과 소유물을 공유하고 나누며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았대.

꿀꿀이가 점점 달라지면서, 다른 동물들은 꿀꿀이를 점점 더 신뢰하기 시작했고, 꿀꿀이를 새로운 시각으로 보기 시작했지.

 

꿀꿀이는 기부와 나눔을 통해 어떤 물질적 소유물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을 얻었다는 것을 깨달았어. 다른 동물들의 사랑과 우정이 어떤 음식이나 돈보다 더 가치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였어.

 

그러던 어느 날, 끔찍한 가뭄이 숲을 강타했고, 많은 동물들이 먹이와 물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었대. 꿀꿀이는 가뭄 속에서 다른 동물들을 도울 수 있는 건 자기뿐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음식과 물을 다른 동물들과 나누어 먹었어. 심지어 모든 동물들에게 신선한 물을 제공하기 위해 우물도 팠대.

 

동물들은 꿀꿀이의 도움에 너무나 감사했고, 꿀꿀이의 친절에 고마워했어. 꿀꿀이는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꼈어. 진정한 행복은 다른 이를 돕고 그를 둘러싼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데서 온다는 것을 깨달았지.

 

그날 이후, 꿀꿀이는 숲에서 가장 너그럽고 마음이 착한 동물로 알려졌어. 그래서 꿀꿀이는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행복한 삶을 살았대.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