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끼와 머찌는 숲속으로 소풍을 가기로 했어요. 맛있는 당근 샌드위치, 베리, 그리고 달콤한 한라봉 쥬스가 든 피크닉 바구니를 들고 숲속 길을 나섰지요. 처음 가보는 길이였지만 톡끼는 자연을 탐험하고 야생화의 냄새를 맡으며 이리저리 깡춍깡춍 신났지만, 머찌는 낯선 숲속 길에 조금 긴장하며 경계를 멈추지 않았어요. 하지만 토끼는 그것이 위대한 모험이 될 것이라고 머찌를 설득했죠!
더 깊은 숲 속으로 걸어 들어갔을 때, 아름다운 호수를 우연히 발견했고, 호수를 바라보며 도시락을 먹기로 했어요. 피크닉 바구니 속 음식들을 꺼내고있는 순간 숲풀 속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렸어요. 호기심에 톡끼는 살금살금 다가가서 보았더니 소풍을 가는 귀여운 너구리 가족이였지요.
너구리 가족은 톡끼와 머찌에게 함께 도시락을 먹자고 제안했고 다함께 음식을 나눠 먹으며 이야기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도시락을 맛있게 먹고 난 후, 너구리 가족은 톡끼와 머찌에게 베리, 견과류, 과일을 따기에 가장 좋은 장소도 알려주었어요.
해가 지기 시작하자, 톡끼와 머찌는 너구리가족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갔어요.
많이 걷고 다리는 아팠지만 멋진 모험을 하고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게 되어 행복한 하루였어요. 그래서 였을까요? 톡끼와 머찌는 자주 숲속 깊은 곳으로 소풍을 가고, 새로운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자고 약속하며 숲속에서 보고 경험한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기쁜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으르렁하고 크고 무서운 소리가 났어요. 톡끼와 머찌는 그 자리에서 얼어붙어버렸어요. 그리고 커다란 나무 뒤에서 곰한마리가 다가오는게 아니겠어요? 놀랍게도, 그 곰은 꿀 샌드위치 바구니를 들고 있었어요. 곰은 자신을 벤이라고 소개하고 자신도 소풍을 나갔다 돌아오는 길이라고 말했어요.
톡끼와 머찌는 조금 무서웠지만, 벤은 매우 친절했고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벤의 집으로 저녁식사 초대를 했어요. 갑작스럽지만 톡끼와 머찌는 수락했고, 벤의 집 식탁에 앉아서 수다를 떨고 웃으며 맛있는 샌드위치를 먹었어요 맛있게 먹고 나니 잠이와서 그만 식탁에 머리를 박고 잠이 들어 버렸죠.
다음날, 벤은 숲속의 아지트를 보여주겠다고 했어요. 그렇게 벤을 따라 나섰는데.. 아니 글쎄 아름다운 폭포가 흐르고 벤만의 오두막이 있는 또다른 멋진 호수였어요.
벤은 호수에서 낚시하는 방법도 알려줬어요. 벤에게 배워서 재미있게 낚시도 하고 벤이 벌집에서 꿀을 모으는 것도 도와주었지요. 해가 뉘엇뉘웟 저녁이 가까워 오고 있었어요. 정말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에요. 톡끼와 머찌는 벤에게 작별인사를 하는 것이 슬펐지만, 다시 또 놀러 오기로 약속했어요.
톡끼와 머찌는 새로운 추억과 새로운 경험과 새로운 친구들로 가득 찬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오며 때때로 최고의 모험은 예기치 않게 일어나는 모험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톡끼와 머찌는 또 어떤 최고의 모험을 떠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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